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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I 2020 1차 예선 리뷰
    Spec: career & experience/Contest 2021. 2. 6. 13:00

    본인은 KOI 2020 1차 은상인 강명석이다

    인증을 굳이 하는 이유는 내가 그래도 비판을 할 수 있는 입장에는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이다. (그래도 은상 정도이면 뭐라 할 수 있는 정도는 된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말고)

     

    아래에 조금 수위가 높은 비난을 할 수 있는데, 수험생의 입장에서 쓴 것임은 감안하고 읽기 바란다.

    (인증)

    KOI 2020 1차 시험을 보았다.

    의외로 온라인 시험인데도 시험 구색은 제대로 갖추었더라.

    시험은 생각보다 쉬웠다. 다만 관리가 매우 불쾌했을 뿐.

    심지어 중간에 온라인 감독을 위한 zoom이 튕겨서 원래였으면 붙을 실력이겠지만, 부정시험으로 떨어질지도 모르겠다.

    말로만 듣던 "재킷 안에 아버지의 핸드폰이 울려서 수능을 못 쳤다."라는 말이 나의 일이 될 줄이야...

    우선 초반 zoom 관리가 매우 불쾌했다.

    기본적으로 온라인 시험의 첫 경험으로써 어려움은 이해한다.

    그래도 이건 좀 아니라 생각한다.

    우선 시험 시간표는 전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줌 입장 13:00~13:20
    학생 출석 확인 13:20~14:00
    시험 시작 14:00~

    우선 시험은 13시 줌 참가 시간이다. 하지만 1시 10분까지 호스트(방주인)은 회의를 열지 않았다.

    정확히는 회의가 자꾸 켜졌다 꺼졌다 했다.

    감독 입장에서는 그냥 10분 늦은 거겠지만 수험생에게는 똥줄 타는 1시간 같은 10분이다.

    시험 시간 다 돼서 들어가려는데 못 들어가는 그 느낌을 아는가? 정말 고통스럽다.

    심지어 들어가고 나서는 나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13:50분까지 계속 라디오 잡음이 들렸다.

    거기에 다른 학생분 어머님들이 들어와서 "들어와졌어?"묻는 소리까지.

    어머님 마음이 이해는 되지만 제발 학생 유의사항을 읽어보길 바란다. 휴식시간에만 외부인 출입이 가능하다. 다른 사람은 방에 들어오는 방법을 몰라서 안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물론 어머님 부분은 내가 예민한것일 수 있으니 pass, 하지만 라디오 잡음은 정말 아니라 본다.

    치이이이익 소리가 엄청나게 들리고 듣기는 싫은데 출석은 해야 하니 그 라디오 잡음 소리 와중에도 감독님이 부르는 그 작은 소리 찾아서 대답하는 기분은 정말 잊을 수 없다.

    원래 시험은 조용한 게 정상인데 잠시 잡음 소리가 줄어들면 "오 드디어"하고 기대하고 그랬었다. 관리가 매우 매우 더 필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어떤 학생이 zoom 회의를 들어오지 않아 시험이 15분 연기되었다.

    이건 기분 좋은 일은 아니나 올림피아드에서 흔한 일이고 고칠 수 없으니 pass.

    그러나 시험 시작 후에는 시험 로그인 ID를 몰라서 시험 시작이 15분 정도 늦은 학생도 있었다.

    사실 이게 대회 체험하기 ID와 대회 참가 ID가 달라서 생긴 일인데,

    그건 이해할 수 있으나 학생이 "대회 참가가 안돼요!"라 하니 감독관님이 "말해줄 수 없습니다"라 말하고선 음소거를 해버리더라

    이건 좀 어이가 없었다. 물론 이메일로 ID가 다르다는 것은 보내줬다. 원칙상으론 말 안 해줘도 되지.

    하지만 학생 과실로 시험에 늦은 것도 용인해 준 상황에서 두 ID/PW가 다르다는 사실 하나 알려주지 않는 것을 보고 조금 그랬다.

    살짝 위의 것들처럼 짜증은 나지 않았으나 "뭐지...?"하는 반응이었다.

    그래도 다행히 시험 때는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도 아쉬운 점이라면, 화장실을 가지 못한다는 거였다. 물론 이 부분은 주최 측에서도 어쩔 수 없었다 생각한다.

    나는 평소 KOI 시험에서도 휴식시간 때 화장실을 가고 추가로 2~3번 갔었으나, 이번에 화장실을 못 가니 너무 마려웠었다.

    참고로 2교시 시험에서는 위에서 말한 지각으로 인해 연기된 15분이 적용되지 않아 시험 시간이 15분 단축되는 일어 벌여졌다. 물론 2교시 마침 안내가 뜨고 이상하다고 느낀 수험생들이 이를 말해서 15분 수험 시간이 추가로 주어졌지만, 2~3분 정도 날아갔다.

    분 초를 다루는 수험자에게는 매우 화날만한 상황이었으나 나는 그런 경우는 아니라 별로 화나지는 않았다. 다만 오줌이 마려웠을 뿐.

    문제는 대체로 쉬웠다. 어차피 다른 분들이 많은 문제를 공개해주고 있기에 여기서는 딱히 기술하지 않겠다

    (네이버 블로그에 가시면 몇 가지 복기 문제가 있어요)

    뭐 전반적으로 기분 좋지는 않았고, 시험끝난 직후에는 굉장히 불쾌했던 시험이지만

    온라인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극도로 나쁘지는 않은 시험인 것 같습니다.


    +가채점 결과가 나왔다.

    생각보다 결과가 좋지는 않았다. 딱 2문제만 오차범위로 뒀는데 3문제가 틀렸다.

    개인적으로 아쉽다. 은상이라니, 지난번에도 은상이였는데

    지난 해 전국대회에서 17등이였으니 이번에도 17등 안에 드는 것이 목표이다.

    (사실 한동안 RSA/ECC만 붙잡고 있어서 이 점수가 나올지 의문이다. 빨리 ECC 만들고 알고리즘 준비해야지)

하면된다 學業報國